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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지식

노인간호학, 치매환자 증상과 대처요령

by 널스초이 2023. 12. 23.

 

 

현재 추정되는 전국 치매환자는 960,555.6 명으로 7.3%가 치매질환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되어 지며 (중앙치매센터) 급증하는 치매환자로 인해 치매환자에 대한 인식, 환자관리, 문제점 예방에 대한 관심들이 높아지고 있다. 오늘은 치매환자의 증상과 증상에 대한 적절한 간호사의 대응에 대해 연구해보고자 한다.

 

 

1. 치매는 ?

 

 일상생활이 가능하던 사람이 후천적으로 인지능력이 상실된 상태로 흔히 나타나는 정신행동증상으로 기억감퇴, 지각, 정서 사고내용 및 행동장애에 의해 정신행동증상이 동반된다. 치매환자의 90%가 우울, 공격성, 배회, 초조, 무감동 등 증상이 나타난다. 다음은 정신행동증상을 정신심리증상과 행동증상으로 구분하여 나열해본 것이다.

 

1) 정신심리증상

 

치매 유형중 가장 흔한 증상으로 우울, 무감동, 무관심, 불안, 공포증, 초조, 공격성 등 이 주로 나타나며 질병의 어느 단계에서든 정신행동증상이 발현될 수 있다.

- 무감동은 즐거운 일이나 슬픈 상황에 마주했을 때 감정을 느끼거나 표현하지 못하는 것을 뜻한다. 무감동은 우울과 달리 불쾌한 감정, 수면문제, 식욕변화와 같은 증상을 동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 우울은 우울증과 치매가 동반되어 발현하는 환자는 치매환자의 40-50%로 흔히 보이는 증상이다. 초기에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던 환자가 혼란을 겪으며 많이 발생하게 된다. 우울증은 흥미상실, 의욕저하, 불면, 식욕 저하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치매는 대부분 만성이며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질환의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서 증상이 악화 되는 경우가 많다. 심한 건망증상과 기억장애로 시작된 증상이 피해망상과 환각, 판단력 저하로 이어져 실제 없는 소리를 듣는 환청, 실제로 없는 사람이나 물건을 보는 환시로 나타난다. 망상은 알츠하이머형 치매환자의 30-40% 가 경험하는 증상이며 누군가 자신을 해치려 한다거나 가족 또는 의료진이 나를 해치려 한다는 등 다양한 망상 증상을 보일 수 있다.

 

 

2) 행동증상

 

- 초조란 치매환자의 의도하지 않은 부적절한 언어, 음성, 운동을 뜻한다. 안절부절 못하는 행동을 수없이 반복하거나 의미 없는 물건을 수집하여 숨기는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 공격성은 환자가 욕을 하거나 소리를 치르는 언어적 공격성, 때리고 물건을 던지는 등의 신체적 공격성이 나타날 수 있다.

- 치매환자의 배회는 지남력 장애로 인해 장소와 현재시간, 함께 있는 사람을 인식하는데 혼돈을 느끼고 방향감각의 저하로 의도하지 않은 행동이다. 같은 장소를 맴돌거나 목적지 없이 돌아다니는 것을 말한다.

- 스스로를 억제하는 능력이 저하되어 나타나는 탈억제 증상은 감정적이고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없는 충동적,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것을 뜻한다.

 

 

2. 치매환자에게 망상이 나타났을 때의 대처요령?

 

치매환자에게 망상은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사실이 아닌 내용에 집착, 의심하는 행동을 반복적으로 보이며 잘못된 사실에 확신을 갖고 상대방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이런 증상을 보이는 치매환자를 간호할 때는 공감적인 관계형성과 전문적인 이해, 주의관찰, 깊은 인내심이 필요하다.

이러한 태도는 환자 스스로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며 불안감을 완화시킨다.

가장 먼저 이런 환자의 감정에 대해 이해하고 수용한다.

 

망상으로 인한 환각, 환청으로 불안해 할 경우 환자를 안심시키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해 주어야 한다. 망상은 일시적인 증상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같이 놀라거나 불안해 하지 않고 간호제공자는 평온함을 유지한 상태에서 환자를 대하여야 한다.

망상에 대한 내용에 대해 부정하거나 잘못된 것을 바로 잡기 위한 대화 보다는 환자의 감정을 받아드려 안심시키는 것이 우선이다. 망상으로 인한 행동이나 주장에 대해 비난하거나 훈계를 하지 않는다.

부정적인 태도는 환자를 더욱 불안하게 하고 간호제공자에 대한 불신을 가지게 되므로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누군가 자신의 물건을 훔쳐갔다고 주장 하더라도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고 물건을 뒤늦게 환자 자리에서 찾더라도 비난 하지 않고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리가 되어 있지 않아도 환자의 물건에 손대지 않도록 하고, 귀중품은 보이지 않는 곳에 두도록 하고, 가족에게 맡기거나 스스로 가지고 있도록 한다. 환자의 생활하는 공간에는 반드시 필요한 물건만 두도록 한다.

 

 

망상에 심하게 집중되어 있다면 환자의 주위를 환기 시키기 위한 전환요법을 사용하여 음악을 듣거나, 가벼운 운동, 가까운 사람들과의 소통, 가족사진 보기 등 환자의 기분을 긍정적으로 전환시키도록 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주치의와 상의하여 약물요법을 사용하기도 한다.